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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게임]

[게임 추천]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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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계란과밥상입니다. 요즘엔 게임 할 시간이 없어서 글 쓸일이 없었네요.


오늘 들고 온 게임은 바로~ 최근 새로운 DLC와 그보다 더 충격적인 번역을 가지고 돌아온 다키스트 던전입니다.


다키스트 던전과 DLC를 모두 리뷰하고 총평하는 방식으로 이번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 스포일러는 없습니다만


스포일러에 대한 걱정을 지울 수 없으시다면 마지막 총평을 보시고 구매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토끼사육장"










1. 장점


다키스트 던전의 장점이라면 역시 독특한 전투 시스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보는 전투 시스템이라서 많이 당황했지만


다키스트 던전의 난이도는 독특한 만큼 간단하여  첫 번재 전투를 끝내고 바로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선호하는 자리와 공격 할 수 있는 자리, 같이 갈 수 없는 조합 등의 요소는


게임이 쉽게 질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여러 가지 캐릭터 조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재미


보장하는 장점을 만들어줍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스토리텔링에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공통점은 역시 스토리텔링이


탄탄한 게임들이죠. :) 다키스트 던전은 러브크래프트 느낌이 강한 배경 위에 절망적인 상황의 원인과


그 결과를 확인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인트로 영상부터 엔딩에 이르기까지 한 순간도


눈을 땔 수 없는 흡입력의 원천이 이 게임의 스토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10에 9은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시겠죠.


고민하시는 과정에서 게임의 인트로 영상은 보셨을 텐데요. 인트로 영상의 독특한 풍미만큼이나


엔딩의 강렬함도 이 게임의 백미이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엔딩을 꼭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세 번째 장점은 게임이 질려서 썩지 않도록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게임의 랜덤성입니다.


독특하게도 다키스트 던전은 두 가지 커다란 랜덤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나는 고통/영웅의 기상이라는 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다키스트 던전의 시스템 중에는 스트레스라는 시스템이 있는데요. 스트레스가 일정량 쌓이게 되면


랜덤적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야기하는 고통과 긍정적인 행동을 야기하는 영웅의 기상 중 하나를


강제적으로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 시스템은 자칫 게임으로 하여금 플레이어가 게임의 모든 상황을


예측 가능하게되는 불상사를 방지하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통/영웅의 기상 시스템과 함께 게임의 램덤성을 부여하는 것은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아이템을 다시 되찾기 위해서는 중간 보스를


처치해야만 가능한데요. 중간보스를 처치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면 도둑맞은 아이템이 없는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벌 것 아닌 아이템이라면 큰 데미지가 없었겠지만


중요한 아이테밍라면 힘들게 얻은 아이템을 써먹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죠.










"아 도시락 안 싸왔다(인게임에서 실제 심각한 상황)"










2. 단점


다키스트 던전에 단점이 있다면 여러 가지 랜덤성이 겹치면서 펼쳐지는 지옥도각자 따로 노는 DLC


단점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랜덤성이 겹치면서 펼쳐지는 지옥도에 대해 살펴보죠.


앞서 장점으로 랜덤성을 들었지만 문제는 여러 가지 램덤성이 겹치면서 펼쳐지는 지옥도입니다.


적절한 램덤성은 게임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소금과 같지만 소금이 과하면 음식을 망치듯이


여러 가지 램덤성이 겹치면 게임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이는 첫 번재 DLC인 크림슨 코트에서 절정을 이루게 되는데요. 이 점은 따로 DLC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각자 따로 노는 DLC입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분명히하자면 DLC의 완성도가 낮다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점은 본편과 DLC가 각자 따로 놀면서 본편과 DLC를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점입니다. 거의 강제적으로 본편을 즐긴 후 DLC를 즐기도록 강요되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DLC인 광기의 색채는 이전에 발표된 DLC에 비해 본편과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이는 단순히


비교일 뿐이며 본편과 제대로 융화되지 못 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만일 본편과 DLC를 발표된 순서대로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치명적인 오류는 없지만 게임이 상당히, 상. 당. 히. 힘들어집니다. 이는 이후


DLC 부분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엔딩보고 싶은 마음도 정화되는 순간"










3. DLC 크림슨 코트


정말 할 말이 많은 DLC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번에 출신된 DLC 광기의 색채도 크림슨 코트만큼의


볼륨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죠. 여튼 지금은 크림슨 코트 이야기를 좀 해보죠. 크림슨 코트의 가격은 10,500원이지만


보륨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3만원이 아깝지 않은 불륨을 가졌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맵과 함께 3마리의 보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보장합니다. 개인의 실력에 따라 차이는 좀 있겠지만 저는 본편이나


이번 DLC인 광기의 색채보다 한참 많은 시간을 크림슨 코트를 클리어하는데 보냈습니다.


총 플레이 시간이 300시간 정도 되는데 이 중 250시간 정도를 크림슨 코트를 클리어하는데 보냈으니 이 점


구매하시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 해야만 하는 이유는 크림슨 코트에서 추가된 갈증 시스템에 있습니다.


갈증은 본편의 고통과 비슷한 시스템인데요. 다른점이 있다면 갈증은 고통과는 다르게


점점 악화되며 치료 할 수 없는 질병이라는 점입니다. 즉 치료 할 수도 없으며 가만히 내두면 점점 악화되는 고통을


상시 달고 게임을 진행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앞서 단점에서 설명했듯이 다키스트 던전은 랜덤성이 중복되면서


지옥도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갈증은 고통과 별개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갈증과 고통이 겹치게 되면 게임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심지어 갈증에 걸리게 되면 스트래스, 체력, 상태이상에 취약하게 되므로 고통에 걸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면서 고통 받을 확률이 올라가게됩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설치하고 적용하는 순간 게임 난이도는 수직 상승하기 때문에 절대, 절대 마지막에 설치해야하는


DLC라고 생각합니다. 멋 모르고 저처럼 설치했다가는 많은 시간을 엔딩보는데 할애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크림슨 코트를 이야기하면서 새로 추가된 영웅인 채찍 고행자에 대해 이야기 안 할 순 없죠. :)





채찍 고행자는 여러 의미에서 독특한 영웅입니다. 스트래스에 긍정적으로 대항 할 수 있는 영웅의 기상은 없고


황홀경이라는 고통만 가지고 있죠. 스트래스 중첩은 곧 100% 고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트래스 관리가 중요한 영웅인 동시에


죽음의 문턱에 도달 할 때마다 다른 영웅들의 체력을 소폭 회복시켜주는 능력을 가진 영웅이기도 합니다. 또한 공격 스킬의 상당 부분을


출혈에 의지하기 때문에 출혈 저항이 높은 몬스터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채찍 고행자는


체력이 50% 밑으로 내려가기 되면 다른 영웅의 체력을 대량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전혀 새로운 영웅이다 정도로 정리 할 수 있겠군요. 어쩔 땐 탱커, 어쩔 땐 힐러, 어쩔 땐 딜러의 역할을 두루 할 수 있는


팔방미인입니다. 설명을 듣는 것 보다는 직접 플레이하시면서 자신만의 조합을 맞춰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취향을 강하게 타는 영웅이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재미있는 영웅이라는 점입니다. :)










"고작 그거 잡으셨나요? 다음엔 더 많이 잡아보시던가요"










4. DLC 광기의 색채


광기의 색채는 크림슨 코트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DLC입니다. 설정 면에서는 본편이나 크림슨 코트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암담하지만 게임적인 측면에서 보면 스토리의 진척 없이 이전보다 많은 몬스터를 잡기 위해 같은 행위를 반복해야하는


지루함이 최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영웅이 추가되었다면 그 영웅을 이리저리 조합해보며 시간을 보냈겠지만


새로운 영웅을 추가하는 대신 기존의 영웅의 스킬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패치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새로움이 덜 하다는


측면에서 지루함에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더불어 이전 DLC였던 크림슨 코트에서 랜덤성이 너무 높다는 지적 때문인지


갈증과 같은 난이도 상승 요소가 사라지면서 게임이 더 단조로워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5천원 남짓한 가격의 DLC에서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이 점 감안하셔서 제가 단점으로


지목한 부분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LC가 영웅 하나냐 싶다가도 없으면 어쨌을까 싶습니다"










5. DLC 방패파괴자


새로운 영웅이 간단한 DLC로 추가되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방패파괴자는 출시 당시 방어력을 무시하거나 대신 맞아주는 방어기능을


무력화시키는 등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으로 주목 받았으나 지금(2018.07.12)은 방어력 무시 기능이 일부 다른 영웅에게도 생기면서


색이 조금 바란 측면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DLC 방패파괴자는 DLC 광기의 색채와 같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영웅 하나에 5,500원은 조금 과하다


싶은 측면도 있고 DLC 광기의 색채에서 신규 영웅이 없다는 측면이 아쉬운 면으로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두 DLC가 


같이 나왔다면 지금 각각의 DLC에서 단점을 지적받는 부분을 서로 보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헬은 둘이 간다"










6. 총평


다키스트 던전을 한 마리도 평가하자면


"고통이 재미로 승화되는 것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유니크한 게임"으로 정리 할 수


있겠군요. :) 가격 생각이 싹 달아날 정도로 정신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갓겜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게임 초반에 관리가 서투른 것이 랜덤성 요소를 중복시키는 바람에 지옥도를 맛 볼 수도 있지만


영웅이 모두 죽어도 게임을 이어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게임이기에 포기하지 않는 한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엔딩을 보고나면 지난 어려움도 결국 재미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인생을 닮은 게임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혹시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일단 구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한참을 빠져서 플레이하다보면 엔딩을 향해 정신 없이 달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그럼 저 이만 글을 마치고 다음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안녕~





<평가>


#고통=재미 #잘해도_어려운_게임 #앞으로가_기대되는_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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